창업을 준비하는 마포구 여성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궜던 2020 여성창업지원사업 ‘마포 여성창업 아이디어경진대회’ 가 드디어 진행되었습니다.

‘마포 여성 예비창업자 발굴 프로젝트’로 기획된 2020 여성창업지원사업은

마포구 지원으로 마포구 내에 있는 ‘마포구고용복지지원센터’, ‘중부여성발전센터’, ‘여성이 만드는 일과 미래’ 세 기관이 함께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마포구 여성들의 숨어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그녀들의 창업 역량을 강화하며, 이를 현실화할 수 있도록 함께 함으로써 지역공동체 이슈에 밀착한 여성들이 문제해결의 주도적인 주체가 되어 지역사회 안에서 대안적인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여성 예비창업가를 발굴·성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습니다.

그중 저희 마포구고용복지지원센터에서는 여성아이디어경진대회를 주관하였습니다. 갑작스러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아이디어 신청이 적지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분들이 경진대회 참여를 기대하고 신청 해 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귀한 시간 내셔서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성창업아이디어경진대회에 신청해주셨던 많은 분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기획을 어렵게 고르고 골라, 총 15팀이 1차 서류심사에서 합격하였고, 최종적으로 5팀이 선정되었습니다.

면접관들이 심사를 하며 정말 한 분 한 분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셨을까 하는 감탄으로 서류들을 검토하였습니다. 마포구 안에 지역에 대한 아이디어를 갖고 계신 분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는 기회였습니다.

서류에서 합격한 15분의 아이디어경진대회는 갑작스럽게 확산된 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모두의 안전과 안녕을 위한 불가피한 방안이었으나, 넓은 공간에 모두 함께 모여 자신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이루어질 수 없어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더욱이 이제는 많이 확산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낯선 ‘zoom’이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진행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미리 담당자와 1:1로 프로그램을 직접 활용해 보고, 나의 ppt 파일을 공유해보는 사전 작업을 모두 수월하게 잘 참여해주셔서 무탈히 진행 될 수 있었습니다. 비대면 진행 속에서 다른 사람의 발표를 참관하면서 나와 또 다른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었다는 것도 큰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총 4시간가량 열띈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던 아이디어경진대회는 총 5팀이 선정되었습니다.

최우수상은은 동네/지역 이웃 커뮤니티 앱 ‘놀이터(동네의 모든 것)’를 기획하였던 허새연님, 허새린님. 우수상은 지역 생태, 환경, 텃밭, 정원을 위한 팀 같이 봄, 장애인 인식 그림책/전문 교육 강사 양성 및 파견, 돌봄클래스를 기획 한 오윤희님, 장려상은 공공기관의 지식콘텐츠, 마포의 지역 콘텐츠 개발과 시각디자인물 브랜딩을 기획한 김은영님, 한국문양을 이용한 마스크 제작 ‘웃어라 대한민국’을 기획한 박현정님이 선정되었습니다.

선정되신 분들은 중부여성발전센터와 함께 기획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여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상금 지원과 더불어 1:1 맞춤형 창업컨설팅, 멘토링 등을 함께 참여하실 예정입니다. 여러분들의 꿈이 현실화 될 수 있는 과정을 함께 할 수 있음에 저희 역시 큰 설렘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 아이디어경진대회는 낯선 것에 대한 두려움 없이 당당하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이야기 해 주는 참여자분들이 계셨기에 잘 마무리 될 수 있었습니다. 눈을 맞추고 함께하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는 것이 아닌, 화면 너머의 사람들에게 나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것은 쉽지 않았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이번 아이디어경진대회는 새로운 것에 대해 도전하고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이 만들어 주셨던 자리였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욱 지역과 주민이 함께하는 의미를 담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