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의 설레임을 기억하실까요?

2016년 6월 1일.

연두빛 초여름의 시작과 함께

마포구고용복지지원센터에서 뷰티풀라이프가 시작되었고

3차년 사업을 진행하는 동안 많은 분들이 뷰티풀라이프에 참여하였습니다.

경력단절 여성들이 변화를 꿈꾸며

누군가의 엄마, 누군가의 아내, 누군가의 딸에서 나아가

사회 속 내 이름 세 글자를 오롯이 새기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저마다 결실을 이루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은

얼었던 땅을 녹이고 따스한 햇살과 바람을 불러왔습니다.

처음 심었던 씨앗은 겨우내 얼었던 단단한 땅을 뚫고 싹을 틔웠고, 비바람 속에서도 튼튼히 뿌리를 내려, 열정의 꽃을 피웠습니다.

이런 의미있는 과정을 만들 수 있었던 참여자분들, 지역 유관기관 및 업체들과

우리가 함께 했던 노력과 열정을 함께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지난 10월 29일 3년 동안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의 귀한 걸음을 초대하여

뷰티풀라이프 성과보고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성과보고회는 지난 3년간의 뷰티풀라이프 내용과 의미를 이야기하고자 운영보고, 양적 성과연구결과, 질적성과연구결과, 자유토론으로 구성된 1부가 진행되었습니다. 또, 오롯히 참여자들을 위한 시간인 2부는 뷰티풀라이프가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임을 기대하고 축하할 수 있는 “당신의 지금, 이 순간. 우리들 행복을 말하다” 특강으로 진행 하여 참여자들이 함께 뷰티풀라이프를 위한 자신의 미래를 그리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1부에서 진행 된 운영보고에서는 뷰티풀라이프에서 담고자했던 의미와 이를 위해 진행했던 세부 프로그램을 다시 되짚어보며, 뷰티풀라이프 전체적 결과와 성취에 대한 내용을 함께 공유했습니다.

양적연구결과에서는 3년간 사업을 함께하며, 수치화 된 데이터들로 통계를 내어 유의미한 전문적 해석을 위해 노력해 주셨던 이화여자대학교 연령통합고령사회연구소 임정숙 박사님과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양적연구를 통해, 사업의 실질적 효과와 참여자들의 긍정적 변화에 대한 연관성을 쉽게 풀이 해 주셔서, 참여자분들이 스스로의 변화에 대해 공감하고, 참여의 의미를 돌이켜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여주대학교 겸임교수인 정세미 박사님은 질적연구를 통해 참여자들의 심도있는 이야기과 평가를 함께 공유했습니다. 23명의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한 FGI를 통해 뷰티풀라이프의 긍정적인 면, 부정적인 면, 변화와 정의에 대해 심층적인 결과물을 확인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룹으로 진행되었던 인터뷰다보니, 다른 그룹의 참여자들의 의견을 이 자리에서 확인 해 볼 수 있었는데, 모두 고개를 끄덕이시며 나도 그랬어! 하고 공감해주시는 분들의 모습들도 종종 보였답니다.

2부에서는 오롯이 참여자 분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무리가 두렵지 않도록

‘우리의 행복을 찾아서’를 모토로 전문 강사님을 초빙하여 행복에 대한 꿈과 포부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서로의 작은 이야기에도 귀 기울이고 더 이상 혼자가 아니라며 옆자리 동료의 미래를 지지하고 응원해주시는 참여자분들을 보며, 우리의 성장에 대해 생각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마포구고용복지지원센터 뷰티풀라이프는

사업의 필요를 느끼는 많은 분들을 위하여 또 다른 발돋움을 하고자

짧고도 긴 준비과정을 갖고자 합니다.

꽃이 진 자리에 열매를 맺고 열매는 또 다른 씨앗을 퍼트리 듯,

뷰티풀라이프에 참여해주셨던 많은 분들이

가족들, 혹은 지인들, 혹은 지역, 나아가 만나는 모든 분들에게

또 다른 결실을 퍼트려주시길 응원해봅니다.

저희는 항상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이 보여주실 따뜻하고 행복한 영향력을 응원합니다.

사회 속의 여러분들과 다시 만날 그날을 기다리겠습니다.

Bravo!! Your Beautiful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