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복지이야기
마포구 고용복지지원센터 2층에 위치한 조리실에서는 매주 화요일, 목요일 오후가 되면 고소한 음식 냄새가 센터를 채웁니다. 주 2회 먹음직스러운 도시락을 만들어 내는 “화목한 주방반”을 소개합니다.
2020년 주민기술학교 커뮤니티케어 기술과정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마포구 주민기술학교는 지역사회에서 꼭 필요한 일상편의 돌봄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는 주민들을 육성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간단한 집수리부터 도배, 장판 시공이 가능한 <우리동네 집수리 사업단>을, 2020년에는 돌봄 도시락공급을 목표로 <우리동네 도시락 사업단>을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올해 열린 <우리동네 도시락 사업단>은 어르신들을 위한 식재료 고르기부터, 건강한 조리법을 활용한 도시락 만들기, 직접 만든 도시락으로 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돌보는 경험까지 모든 과정이 “돌봄 도시락”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마포 주민기술학교는 주민이 중심이 되는 마포형 커뮤니티케어 모델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기 때문인데요. 그래서인지 교육을 함께 듣는 주민들은 지역사회에 필요한 돌봄의 주체가 되는 과정에 큰 보람을 느끼며, 돌봄을 중심으로 하는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의 창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살면서 누구나 돌봄이 필요한 순간이 옵니다. 그럴 때 지역사회 안에서 꼭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찾을 수 있고, 또 그 서비스를 믿을 수 있는 이웃이 제공해준다면 정말 살기 좋은 지역사회가 되겠죠. 마포 주민기술학교는 살기 좋은 마포를 만들어 가기 위한 커뮤니티케어 모델을 만들어 가는 마중물이 되고 있습니다.
*담당자 : 신경아 프로젝트매니저 070-7728-5547
[이화여자대학교사회복지관 뉴스레터 52호] 자세히 보기
